3F Hillside Bldg. Apgujeong-ro 60-gil 26 Gangnam-gu Seoul 06014 Korea

작가 로렌 정의 삶에서 미술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고, 현재는 한국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미술관과 다양한 전시에 가는 것이 일과였다. 관심으로부터 시작하여 배워 나간 미술은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미술이 삶의 원동력이자 자신감의 원천이 되어 미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미술을 통해 더 발전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한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 각자의 삶에 기쁨이 더해지길.

케이크, 선물, 샴페인 등 그리는 주제가 일상적이며 낭만적이다.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아름다운 아이템과 음식 등을 선택하고 그 대상을 통해 삶의 이중성을 표현하려고 한다. 첫 번째 개인 전시<Don’t Die Balloons>의 주제로 사용한 케이크는 일상의 삶 속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음식이며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의 실체적 표상이다. 이 시대의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와 돌아오지 않을 기억을 사라지는 예쁜 물거품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가 궁금하다.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빈티지 인형 ‘rushton dolls’를 재해석한 캐릭터이다. 처음에 인형을 가졌을 때 많은 사랑을 주지만 후에는 사랑이 식고 때로는 버려지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마음 안에 있는 순수함과 점차 멀어지며 새로운 감정으로 채우게 되는 성장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항상 좋아하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대담하고 자신감 있게 그리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방법과 기법을 연구하고 배워 가고자 한다. 지금의 생각을 늘 잃지 않고자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작업할 때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생각하며 구상하고 좋아하는 요소, 색감, 이미지를 찾아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1차 작업을 한 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실 곳곳에 작은 사이즈의 작업이 두드러진다.
큰 사이즈의 작업은 캔버스의 넓은 공간을 다양한 아이템으로 채우게 되지만 작은 사이즈의 작업은 한 가지 아이템에 더 집중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워 요즘 작은 크기의 작업을 주로 한다.

작업 외에 관심 있는 것은?
인테리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을 나의 취향으로 바꾸고 채우는 일이 즐겁다.

반려견 달리와 함께 생활 중이다. 달리는 어떤 존재인가.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 후 낯선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며 만나게 되었다. 성인으로서, 작가로서 새로운 길의 첫걸음을 함께해주며 나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림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감정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모두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이기에 각자의 삶에 자신감과 용기를 보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삶의 목표나 지향점은 무엇인가?
작가로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항상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발전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

 

Photo by Seongwoong Kim

Professional Experiences

Education:

  • 2016 Bachelor of Fine Arts-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Architecture, Art & Planning Ithaca, NY

Solo Exhibitions:

  • 2018 ‘Don’t Die Balloons.’, WWW SPACE, Seoul, Korea

Group Exhibitions:

  • 2020 ‘재美지GO’, Cheongju Art Market, Cheongju, Korea
  • 2020 ‘Welcome’, WWW SPACE, Seoul, Korea
  • 2020 ‘The BLUE’, Karas Gallery, Seoul, Korea
  • 2019 ‘Part of Painting’, Frottage, Seoul, Korea
  • 2018 Coex C-Festival 2018- ‘Brutal Celebration’, Coex, Seoul, Korea
  • 2016 ‘Views From The 7’, Olive Tjaden Gallery, Ithaca, NY
  • 2015 ‘I Can’t Feel My Face.’, Olive Tjaden Gallery, Ithaca, NY

 

Publications:

  • Maps Magazine, Artist Interview, Issue 145, South Korea
  • ‘네/아니오/좋아요/싫어요/사랑/혐오/댓글/공유 : 2000-2020년 한국 대중문화의 초상’, Super Ellipse, March 2021

Commissions:

  • 2020 Episode 101, Seoul, South Korea, Paintinf ‘Harm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