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rospective – Gianni Versace
지아니 베르사체의 사망 20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첫 패션쇼를 립슈타트에서 열었을 정도로 의외로(?) 독일과 연이 깊은 디자이너의 아카이브를 모은 전시가 바로 베를린에서 열린다. 지아니에 열광하는 전 세계 컬렉터들의 특별한 피스를 총망라했고(마돈나와 프린스의 무대의상도 포함된다), 그의 마이애미 맨션 침실을 재현한 공간과 베르사체의 가구, 홈 데코레이션 아카이브 역시 만날 수 있다.
기간: 1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장소: Kronprinzenpalais, Unter den Linden 3, 10117 Berlin
웹사이트: http://retrospective-gianniversace.com/en/the-retrospective/
Margiela/ Galliera, 1989-2009
인형 의상을 사람 사이즈로 제작하거나, 흰 옷감에 의상을 프린트해 트롱프뢰유 효과를 주거나, 실루엣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등 마틴 마르지엘라가 20년간 선보인 상징적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의복을 해체하고 미완성된 부분을 그대로 남겨두는 마르지엘라의 디테일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기회다. #expoMargiela
기간: 3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장소: Palais Galliera, musée de la Mode la Ville de Paris, 10, avenue Pierre Ier de Serbie, 75116 Paris
웹사이트: http://www.palaisgalliera.paris.fr/en/exhibitions/margiela/galliera-1989-2009
Margiela, The Hermès Years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마틴 마르지엘라가 지휘한 에르메스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럭셔리와 아방가르드, 우아함과 위트, 어두운 컬러 팔레트와 생기 넘치는 프린트까지. 지난해 앤트워프에서의 전시를 그대로 옮겨왔지만, 파리 전시를 위해 마르지엘라가 직접 내용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 3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장소: Musée des Arts décoratifs, 107 rue de Rivoli, 75001 Paris
Fashioned from Nature
자연에 얽히고설킨 패션을 돌아본다. 이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물론, 환경보호를 위한 테크닉을 의미한다. 옷에 동식물의 모습을 담은 크리스찬 디올과 드리스 반 노튼, 꾸준히 친환경 소재 의상을 선보이는 스텔라 맥카트니, 플라스틱 병 소재의 레드카펫 가운을 제작한 캘빈 클라인까지, 기술의 혁신을 통해 패션과 자연이 가까워진 과정이 이곳에 있다.
기간: 4월 21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장소: Victoria and Albert Museum, Cromwell Rd, Knightsbridge, London SW7 2RL
웹사이트: https://www.vam.ac.uk/exhibitions/fashioned-from-nature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
포스터의 왼쪽은 엘 그레코가 그린 추기경, 그리고 오른쪽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1954년 선보인 이브닝코트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과 함께 종교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이너 의상을 준비했다. 이를 테면 성찬식 드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샤넬의 웨딩드레스,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작품을 옮겨온 돌체 앤 가바나의 원피스, 성경책 커버나 수도자의 의복을 연상시키는 발렌티노의 꾸뛰르 가운 등. 직접적인 종교적인 레퍼런스부터 판타지에 이르는 패션 신을 조명한다. #MetHeavenlyBodies
기간: 5월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장소: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5th Ave, New York 10028
웹사이트: https://www.metmuseum.org/exhibitions/listings/2018/heavenly-bodies
Azzedine Alaïa, Je Suis Couturier & Azzedine Alaïa: The Couturier
지난해 11월 타계한 전설적인 꾸뛰리에 아제딘 알라이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싶다면 기회는 파리와 런던 두 곳에 있다. 파리 마레 지구의 알라이아 본사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환상적인 41벌의 드레스와 함께 늘 옆에 두던 패턴 도면과 줄자 등을 공개한다. 디자이너로서의 알라이아와 교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오는 5월 열리는 런던에서의 전시는 알라이아가 생전 직접 준비했던 전시다. 35년간 끊임없이 여성의 신체에 관심을 기울이며, 완벽함과 정교함을 추구한 알라이아의 60여 벌의 의상은 그와 예술적 교감을 이어온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 마크 뉴슨(Marc Newson) 등의 작품과 함께 선보여진다.
Azzedine Alaïa, Je Suis Couturier
기간: 1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장소: Asociation Azzedine Alaïa, 18 rue de la Verriere, 75004 Paris
Azzedine Alaïa: The Couturier
기간: 5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장소: London Design Museum, 224-238 Kensington High St, Kensington, London W8 6AG
웹사이트: https://designmuseum.org/exhibitions/future-exhibitions/azzedine-alaa-the-coutur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