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실험적인 테크닉, 독특한 철학, 범상치 않은 재료들로 경악과 흥미로움 사이의 경계선을 탐구하는 ‘신개념미술’(neo-conceptual) 작가인 빔 델보예의 국내 첫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타 문화에서 비롯된 장식성과 다양한 문양들의 미학적 요소를 사물에 응용한 작품들과 형태와 개념적 맥락을 변화시키고 비트를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의 미술 세계에 있어 두 개의 주요 개념을 제시한다. 고딕 양식으로 레이저-컷된 스틸 조각, 손으로 조각한 타이어, 양각된 실용적인 물건들, 그리고 살라미와 햄으로 구성된 대리석 문양의 바닥 사진 등 작가만의 미묘한 유머로 재구성되고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나란히 병치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4월 8일까지 갤러리현대.
Gallery Walk #3 : 빔 델보예의 신개념미술
이 봄, 망막을 자극하고 내면을 일깨울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