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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Art Week #2 : New Art Spots

홍콩의 새로운 아트 스팟 네 곳.

유수의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페더 빌딩, 아트 레스토랑 비보(Bibo) 등 홍콩 아트 트립에서 필수 코스로 여겨졌던 스팟들을 이미 섭렵했다면 아래의 장소들을 리스트에 추가할 것. 색다른 아트의 향연을 마주할 수 있는 홍콩의 새로운 아트 스팟 네 곳을 소개한다.

1. H 퀸즈

요시모토 나라, 아르칸젤로 사소리노, 마크 브래드포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개인전이 한창인 H 퀸즈 빌딩.

센트럴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현대적이고 투명한 고층 빌딩이 바로 이곳 H 퀸즈다. 홍콩 출신의 건축가 윌리엄 림(William Lim)에 의해 건축되어 ‘아시아 퍼시피 프로퍼티 어워즈(Asia Pacific Property Awards)’ , ‘차이나 프로퍼티 어워즈(China Property Awards)’ 등의 건축 시상식에서 수차례 수상했을 정도로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녔다. 이 건물의 내부에는 외관보다 더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갤러리들이 운집해 있는데 데이빗 즈워너, 화이트 스톤 갤러리, 펄렘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 옥션, 페이스 홍콩,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 오라-오라까지 총 8 개의 갤러리가 각각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17층 꼭대기에 위치한 갤러리 오라-오라에서 시작해 5층의 데이빗 즈워너까지 한 층씩 내려오며 즐기는 쉴틈없는 예술 여행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ADD H Queen’s, 80 Queen’s Road Central, Central
WEB www.hqueens.com.hk

2. 톰 딕슨 플래그십 스토어

톰 딕슨 플래그십 스토어 홍콩의 1층 쇼룸과 2층 카페 전경.

지난 2017년, 톰 딕슨은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홍콩에 열었다. 톰 딕슨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는 1층은 쇼룸, 2층은 카페로 이루어져 있어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1층의 쇼룸에서는 향초 등의 방향 제품, 패브릭 쿠션, 식기를 비롯한 각종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톰 딕슨의 조명과 가구로 메탈릭하게 꾸며진 2층 카페에서는 예술 작품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H 퀸즈와 지척에 위치해 있어 갤러리 투어를 마친 후 들러보길 추천한다.

ADD 52 Hollywood Rd, Central
OPEN 매일 11:00~20:00

3. PMQ 한국문화원

홍콩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 PMQ와 이곳 내부에 최근 개원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전시 <접점개화> 전경

소호에 위치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 PMQ는 ‘Police Married Quarters’의 약자로, 과거 기혼 경찰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곳을 창조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신진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작업공간 겸 부티크, 갤러리, 카페 및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점이 백 여 군데 가까이 입점해 있어 볼거리 가득한 이곳을 방문해야 할 이유가 최근 하나 더 생겼다. 바로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것. 우측 할리우드(Hollywood) 동의 6, 7층 두 개층에 자리한 한국문화원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개원을 기념하여 백남준, 구본창, 김구림, 김수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9인의 회화, 조각, 미디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접점개화(接點開花)’를 개최해 홍콩에 한국 근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PMQ 에서는 항상 다양한 전시가 열리니 어느 시기에 홍콩을 찾든 방문해보길 권한다.

ADD No.35 Aberdeen Street, Central
WEB pmq.org.hk (PMQ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4. M+

(상단) 2019년 완공 예정인 M+ 빌딩 (하단) 2016년 완공되어 현재 샘슨 영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M+ 파빌리온

침사추이의 웨스트 구룡 문화 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에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M+ 뮤지엄(M+ Museum)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공사가 완료되면 M+ 뮤지엄은 시각 예술, 디자인, 건축 등 20세기와 21세기의 시각 문화를 아우르는 미술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 미술관 중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다. 현재는 임시 파빌리온인 M+ 파빌리온에서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홍콩관 참여작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인 샘슨 영(Samson Young)의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건축 사무소 ‘헤르초크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건축을 맡아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M+의 완공 후 모습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M+ 건축 과정 보러가기

ADD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Tsim Sha Tsui
WEB westkowloo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