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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ker

박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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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우는 공상 세밀 화가이다. 비현실적인 것을 세밀하게 그리는 그의 창의력 넘치는 작품들이 앞으로가 더 기대되게 만들었다. 어린 나이에 누구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명확한 진정한 아티스트였다.
그는 빈 종이와 펜을 앞에 두고 몇 시간이고 생각에 잠기곤 한다. 그가 생각한 세계를 종이에 담아내는 과정이였다.
그리고 펜을 들어 막힘없이 흰 종이를 검정색으로 빼곡히 채워가기 시작한다. 작품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작업의 과정을 통해
마음을 이끄는 시간이 그의 작품에 존재한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작업이 인상적이다.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러스트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때 얇은 펜으로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 시기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영향을 받았다. 세밀한 표현을 통해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검정 펜으로 작업을 하고 특정 부분에 컬러를 입힌다. 나만의 기준이 있는지.

초반에는 컬러를 거의 쓰지 않았다. 나의 그림체에 어울리지 않고 흑백이 나의 개성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은 나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시선이 갔으면 하는 곳을 표시하기 위해, 사물 등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컬러로 포인트를 넣는다.

현재를 반영하여 작업을 많이 한다.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일러스트레이터는 대중의 시선을 이해하고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하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나 생각을 작업에 풀어내려 한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형식이나 구조는 화가의 작품에서, 그림에 나타나는 분위기는 영화나 노래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 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 어떻게 달라졌는가.
SNS에 올린 그림 한 장에 의해 생긴 변화들이 얼떨떨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왔고 speeker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

작품을 구상할 때, 가장 행복하며 열정이 넘친다. 평소 작품에 담긴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시간이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 많이 걸린다.
머릿속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 중 하나를 택해 종이에 옮기는 과정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단계이다.

학생이다 보니 학업과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가.

고등학생이 되다 보니 학업의 비중이 높아져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틈틈이 그림도 그리지만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며 게임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드로잉 외에 관심을 갖는 분야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엔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의 작업과 다르게 다양한 색채가 신선한 느낌을 준다.

현재의 롤모델을 꼽자면?

김정기 화백. 펜 하나로 커다란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스케치 없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본 후 나 또한 스케치를 전혀 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하여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평소 애용하는 아이템인 백이나 폰 케이스, 실생활에 관련된 제품인 시계 등에 작업을 한다. 조금 더 확장시켜 다양한 의류나 전자제품에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싶은지.

작업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고 싶다.

 

 

Photo by Sungw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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