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모델에 입문한 모델 이현영은 ‘리리영’이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하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이국적인 얼굴과 탄탄한 브라운톤 피부는 곧바로 선망의 대상이 됐다. 뮤지션 리한나를 따라 리리영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스트릿 브랜드와의 룩북 작업으로 데뷔해 현재 광고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노 메이크업일 때는 순수한 베이비 페이스이지만 메이크업에 따라 팔색조로 변하는 분위기 덕분에 패션은 물론 뷰티 롤모델로도 떠올랐다.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리리영은 자존감이 높아 내면도 외면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중이다.
모델계에 입문한 계기는? 모델로서 첫 작업이 궁금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트릿 브랜드에서 룩북 제의가 들어와 촬영하게 됐다. 그 작업이 포트폴리오가 되어 다음 촬영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해외파 느낌이 나는 스트리트한 스타일의 촬영이어서 나와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인스타그램 아이디의 riri는 어떤 의미인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리한나를 닮았다는 얘기를 꽤 들었었다. 본명보다 편히 불릴 만한 닉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리리를 따왔다.
평소 몸매 등 자기관리에 신경을 많이 쓸 텐데,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
기본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다. 취미인 힐댄스를 추기도 하고 어울리는 피부톤을 유지하기 위해 태닝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등 활동적인 일들을 하는 편이다. 짐에 나가 운동을 주3회 이상 꾸준히 하고 촬영이 잡히면 단백질위주의 식단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절제해야 할텐데, 유혹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으려는 성격이라 먹을 땐 맛있게 먹고, 힘을 내서 운동이나 춤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몸이 무거워졌다 싶을 땐 외출해서 많이 걷거나 태닝을 하는 등 야외활동을 한다.
서구적인 외모가 매력 포인트다. 이런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 이유가 있나?
초등학교 때 라틴댄스를 배우면서 팝송을 들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우상이었다. 팝스타들을 좋아했고 리한나 같은 스타일이 건강미 있고 섹시하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그래서 태닝을 시작했고 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시도하다 보니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당신을 자극시키는 스타일 아이콘이 있다면?
리한나도 좋아하지만 카루셰 트란의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다 작은 키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탄탄한 몸매와 패션센스가 돋보여 자극이 된다.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자란?
건강한 사람이 최고다. 몸이 건강하다면 정신이 건강하고 그런 사람은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내면도 외면도 아름답다.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희망 직업으로 꼽히는 시대다. 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 조언을 한다면?
정말 자신이 관심있는 것이고 사랑하는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시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플랫폼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다. 지금 잘 되고 있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신나서 재미있게 하는 모습에서 그 성공 비결을 알 수 있다.
패션, 뷰티 등 모델로서 특별히 관심 가는 분야가 있나?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 셀프 메이크업을 할 때도 요즘 트렌드가 무엇인지, 나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그래서 다양한 제품, 색조를 많이 시도하는 편이다. 최근엔 운동(웨이트)과 힐 댄스에도 푹 빠져 있다. 운동은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게 눈에 보이고 힐 댄스는 거울 앞에서 힐을 신고 춤추는 내모습을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섹시함이 충전되는 것 같다. 힐 댄스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내면에 섹시함이 있기에 자신의 섹시함을 찾아 뽐냈으면 좋겠다.
최근 서핑에 입문했다고 들었다. 서핑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수영을 못하는 나에게 서핑은 정말 신세계였다. 보드로 물 위에 뜨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연습을 하며 파도까지 타게 되니 짜릿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여기에 운동효과까지 있으니 한번쯤은 꼭 해보길 권한다.
인플루언서로서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싶나?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건강한 생활을 하는 방법, 나를 가꾸는 아름다움, 누구나 섹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께 나누고 느끼고 싶다.
Photo by Youngsang 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