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패션 공부를 하고 바이어로 활동한 그녀가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 계기는 <하트 시그널2> 였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당당하며 쿨한’ 짝사랑은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사랑을 지지하고 응원하게 만들었다. 사랑뿐만 아니라 뷰티, 패션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일을 즐기는 그녀가 한국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매장을 열었다.
코르트 스튜디오스(Courte Studios)는 그녀의 취향으로 가득 채운 의류와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며 잠시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이 공간을 통해 일상 속 새로운 활력을 얻고 김장미의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느껴보자.
김장미를 이야기하면 <하트 시그널2>를 빼놓을 수 없다. <하트 시그널2> 이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이 봤을 때, 가장 큰 변화는 한국으로 이사 오게 되고 ‘인지도’가 생겼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가장 많이 성장한 시기였다.
요즘 근황이 궁금하다.
패션을 즐기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나의 취향을 담은 의류와 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장 겸 티 카페를 열었다.
나만의 관리 노하우를 소개하자면?
PT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운동을 통한 몸과 마음의 건강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적당히. 운동도, 먹는 것도, 쉬는 것도 ‘적당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무리하게 되면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기에.
평소의 스타일은?
일 할 때는 진한 메이크업과 높은 슈즈를 신기도 한다. 그래서 일이 없는 날은 최대한 편안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다. 주로 딱 떨어지는 데님 팬츠와 티셔츠를 베이스로 스타일링을 시작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이란?
여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성실하고 자기애 가득하며 자신감이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것 같다. 그게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패션 외에 요즘 새롭게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이 있나.
음악. 뉴욕에서 태어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 그래서인지 힙합, R&B,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물론 흥이 많기도 해 내 삶의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세 가지를 꼽는다면?
사랑, 시간, 그리고 호기심.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리고 항상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성장도 있는 법.
인플루언서는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싶은지.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살면서 생기는 인생의 문제들을 통해 단단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생각, 삶의 철학을 많이 공유하려고 노력 중이다.
삶의 철학이나 목표가 있다면?
Your life is an accumulative of all the decisions you make throughout, whether big or small.
Photo by Sungwoong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