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 Hillside Bldg. Apgujeong-ro 60-gil 26 Gangnam-gu Seoul 06014 Korea

speeker

하와이안 샐러드

HAWAIIANSALAD

하와이안샐러드는 샐러드 1호와 2호가 함께 1930~50년대 미국 카툰과 애니메이션의 경쾌한 감성을 담은 그림 작업물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듀오이자 커플이다. 이들의 작품에 있는 건 밝음, 즐거움, 경쾌함, 유머, 사랑스러움 등이고 없는 건 어둡고 우울한 모든 것이다. 이들은 옛날 만화를 보며 느꼈던 순수한 감정과 밝은 기운을 그림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때문에 하와이안샐러드의 그림을 소유하는 방식도 간단하고 쉽고 편하다.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그 시절의 만화처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포스터, 엽서, 컵, 에코백 등에 그림을 담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들의 작품은 사람들의 일상에 귀여운 방식으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하와이안샐러드는 어떻게 시작한 팀인가?

원래 둘이 같은 회사를 다녔었다. 같은 디자인 팀에서 팀원으로 일하다가 우리 생각대로 하고 싶은 그림을 그려보자고 해서 과감히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우리의 취향이 담긴 디자인을 하는 하와이안샐러드를 시작했다.

그리는 그림만큼 귀여운 이름이다. 어떤 의미에서 지은 이름인가?

뜻은 따로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단어 중 좋아하는 단어 두 개를 나열한 거다. 후보가 몇 개 있었는데, 샐러드나 하와이안에 다른 단어를 붙일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하는 작업이라 좋은 점은 무엇인가?

우리의 작업은 각자 캐릭터를 기획하고 그림을 그린 다음, 서로의 의견을 취합해서 수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자 작업을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반영하는 형태다. 단순히 회사 동료였다면 이럴 때 가감 없이 말하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느끼지 않도록 돌려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면 이상하다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조율을 해나간다. 혼자가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고, 그래서 처음의 작업물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티스트로는 보기드물게 듀오로 활동하는 하와이안 샐러드는 상대방의 의견을 통해 작업물이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경쾌한 컬러도 하와이안샐러드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컬러를 사용할 때에도 나름의 규칙이 있다. 평균 3가지, 최대 5가지 색을 고르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자주 쓰는 색은 매번 바뀐다. 예전에는 핑크색을 많이 썼는데, 요즘에는 짙은 주황색을 많이 쓴다.

포스터의 경우 프린트가 아니라 실크스크린 작업을 고수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그래야 색이 예쁘게 나온다. 프린트를 하면 이렇게 비비드한 색감을 내기가 힘들다. 실크스크린은 직접 조색을 해서 우리가 원하는 색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질감의 차이도 크다. 작업의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것도 이 방법을 고수하는 이유다.

텅 빈 회벽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하와이안 샐러드의 컬러풀한 색감과 경쾌한 그림.
그들의 작품은 50~60년대 미국 카툰을 연상케 한다.

작업방식도 그렇고 작업실에 놓여진 가구나 소품도 그렇고, 오래된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둘다 빈티지샵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컵이나 가방 등 빈티지 소품이 많다. 옛날 물건들의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다. 약간 낡고 모자란 느낌도 좋다. 요즘 나온 건 너무 깨끗하고 정교한데 빈티지한 물건에 남은 어딘가 벗겨져있거나 하는 흔적이 오히려 우리의 공간에 자연스럽게 잘 스며드는 것 같다.

음악도 옛날 음악을 선호하나? 지금 작업실에 잭슨파이브의 곡이 나오고 있다.

잭슨파이브를 굉장히 좋아한다. 1980년대 일본 시티팝도 좋아하고. 요즘 음악이라도 해도 옛 감성을 가진 강아솔이나 가을방학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빈티지 소품과 가구로 꾸민 하와이안 샐러드의 작업실 풍경.
빈티지 가구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하와이안샐러드가 그리는 그림의 특징 혹은 표현하는 캐릭터의 기조는 무엇인가?

우리가 만들어내는 캐릭터에 공통점이 있다면 좀 통통하다는 거다. 예전에는 날씬하고 예쁘게 그린 캐릭터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예쁘게만 그리는 게 불편하더라. 단순히 예쁜 것보다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게 하려고 한다. 또 경쾌하고 즐거운 게 좋아서 캐릭터가 항상 웃거나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리는 편이다.

그림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편이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했다. 가장 애정이 갔던 협업은 어떤 것이었나?

소니 뮤직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다. 소니 뮤직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컴필레이션 음반에 들어가는 엽서를 제작했는데, 우리의 색을 가장 잘 반영한 협업이었다. 제안을 받을 때부터 우리스타일 그대로 표현해주길 원했고, 덕분에 자유롭고 즐겁게 작업을 했다.

장 애착이 가는 작품 혹은 오브제는 무엇인가?

밀크글라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빈티지 소품 중 하나라 우리의 그림을 넣은 밀크글라스를 만들어보겠다고 시도했는데,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 지금은 밀크글라스를 제작하는 업체가 거의 없어서 공장을 찾는 것부터 실제로 구현해내는 것까지 난관이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텀블벅 통해 펀딩한 제품이기도 한데, 그런 경험도 신선했다.

만드는 작품이 빈티지로 인식되기를 원하나? 아니면 지금의 것으로 인식되기를 원하나?

빈티지로 인식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사서 모는 빈티지 소품 사이에 있어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 좋을 것 같다.

작업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빈티지한 소품들. 첫 번째 사진은 하와이안 샐러드가 만든 캔버스백으로, 빈티지 소품들과 어우려졌을때 위화감이 전혀 없다.
컵, 메모장, 창문 등 종이위를 벗어나 다양한 제품에 그들의 그림을 접목하고 있는 하와이안 샐러드. 이런 굿즈 제작까지도 모두 직접하고 있다.

 

 

 

 

EXHIBITION

  • 2019 FRANKLIN展 @JEJU SOSIM BOOK
  • 2019 GOODS IS GOOD @GUSEULMOA
  • 2019 CORELLE LIVING DESIGN FAIR LEAFLET ARTWORK
  • 2019 SUNTAN FRUITS MARKET POP UP @STUDIO ZEMI
  • 2019 HAWAIIANSALAD POP UP @ONE MORE BAG
  • 2019 BLANKBLANC HOT SUMMER COLLECTION ARTWORK
  • 2018 GRIMDOSI S#3 <CITY CODE> @ARA ART CENTER
  • 2018 UNLIMITED EDITION 10 @BUK SEOUL MUSEUM OF ART
  • 2018 ABIB HAND CREME FRAGRANT TUBE ART WORK
  • 2018 SONY MUSIC KOREA CHRISTMAS CAMPAIN ARTWORK
  • 2017 GRIMDOSI S#2 <CITY STATE ANNOUNCEMENT> @LAYER 57
  • 2017 SEOUL ILLUSTRATION FAIR @COEX
  • 2017 TYPOJANCHI 2017 @CULTURE STATION SEOUL 284 RTO
  • 2017 ON THE SPOT 3RD ANNIVERSARY ARTWORK & SILKSCREEN
  • 2017 UNLIMITED EDITION 9 @BUK SEOUL MUSEUM OF ART

    Sorry, no articles matched your crit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