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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ker

배재민

BAE JAE MIN jaembae

배재민의 작품은 꽤 묘하다. 강한 색채와 양팔로 있는 힘껏 옮겨야 하는 큰 크기, 공간을 압도하는 분위기까지. 불교 미술을 전공한 그의 작품은 종교적 성향을 띄고 있기보다는 현대 미술에 가깝다. 단순히 불교 미술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불교 미술 작가로 인식되는 것이 속상하다고 말하는 그이다. 배재민은 불교 미술의 작업 방식과 재료를 사용하되 그림을 그리는 주제는 무한하다. 그가 원하고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여느 아티스트와 다르지 않다. 독특한 색채를 품은 웅장한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봤다.

불교 미술이라고 하면 특별하고 특수한 분야라고 생각된다. 다른 분야와 어떻게 접목되나.
내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불교 미술의 작업 방식을 활용하여 개인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또 불교의 색상을 빌려와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도 많아지고 있다.

어떤 주제로 그림을 그리나.
주제를 정해 놓고 작업하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나를 위한 시간이며 꾸준히 그 시간을 유지하려고 한다.

좋아하는 소재가 있다면?
야외 예배용 그림 괘불. 대형 작품이 주는 압도감이 좋다.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시각 예술을 하는 사람의 입과 펜의 역할은 온전히 창작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설명보다는 작업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크고 작은 삶에서 얻는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일상이나 문제 또는 다양한 소리와 색에서 얻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책의 한 페이지를 펼쳐달라고 부탁했더니 백남준 작가의 페이지였다.
백남준 작가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고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펼친다. 나도 그처럼 내 방식대로 그리고 예술을 어린아이의 눈처럼 즐겁고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다.

산책을 즐긴다고 했다. 산책 코스가 궁금하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산책을 자주 한다. 작업실이 한남동이다 보니 <리움 미술관> 아니쉬 카푸어 작품 앞이나 남산 산책로를 좋아한다.

불교 미술이 생소한 사람들에게 불교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해준다면?
마곡사 그리고 대구의 파계사.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
나를 위해, 나와 이야기하기 위해, 내 그림 앞에 서는 사람들에게 명상의 차원으로 나의 작품이 보이길 원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대규모 전시가 목표이다. 나의 작품 앞에 선 수많은 사람의 다양한 반응과 나의 작품과 어우러진 사람들을 모습이 기대된다.

 

Photo by Sungwoong Kim

 

Professional Experiences

SOLO EXHIBITION:
  • N/a gallery ‘Half Circle’s + Horizon’, 2019
  • DANSK seongbuk gallery ‘REAL’, 2016
GROUP EXHIBITON:
  • GLO, pop-up store, 2018
  • BAESAN Korea, ‘Unification’, 2017
COLLABORATION:
  • MAXMARA, ‘The Coat’,2017
  • CHANEL, ADEMOISELLEPRIVÉ, Seoul, 2017